17世 정모(正模)
父 : 덕순(德洵) 祖父 : 문석 (文錫)
읍파(邑派)호계공파(虎溪公派)
본관은 아주(鵝洲). 자는 경해(景楷), 호는 이치재(二恥齋). 신채(申埰)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신대석(申大錫)이고, 아버지는 신덕일(申德溢)이며, 어머니는 이성구(李星耈)의 딸 예안 이씨(禮安 李氏)이고, 부인은 안이순(安履順)의 딸 순흥 안씨(順興 安氏)이다. 숙부인 신덕순(申德洵)에게 출계하였다.
신정모(申正模)[1691~1742]는 어려서는 중부(仲父)인 신덕호(申德浩)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장성해서는 이만부(李萬敷)에게 수학하였다. 1719년(숙종 45) 증광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1720년에 부정자, 1725년(영조 1)에 지평(持平)·정언(正言)·사옹원 주부(司饔院 主簿) 등에 임명되고, 1727년 병조 좌랑·강원 도사·병조 정랑 등에 임명되었으나 모두 부임하지 않다가, 거창 부사에 임명되자 부임하였다.
신정모는 항상 나라와 부모에게 충효(忠孝)를 다하지 못한 점을 부끄러워하며, 그 호를 스스로 이치재(二恥齋)라 하였다. 문집으로는 6권 3책의 『이치재집(二恥齋集)』이 전하는데, 이 문집은 1899년(광무 3) 후손 신상헌(申相憲)과 신돈식(申敦植)이 편집·간행한 것이다. 저서로는 10권 3책의 『소행록(素行錄)』이 전해진다